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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 이수민 인터뷰]
- 1R : 9언더파 63타 (이글 1개, 버디 7개) 단독 선두
- 오늘 라운드 돌아보면?
모든 것이 잘 풀린 경기였다. 18홀 전부 그린에 올렸다. 그린스피드가 빠르고 어려운 코스다. 연습라운드만 해도 퍼트가 잘 안 됐는데 연습을 오래 하면서 감을 잡아갔다. 초반에 찬스가 많았고 대체적으로 잘 살렸지만 들어가지 않은 부분들이 있긴 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큰 실수는 없어서 잘 마무리 됐다고 생각한다.
- 올 시즌 부진한데 오늘 경기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연습을 꾸준히 했고 샷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는데 성적은 잘 나오지 않아서 스스로도 의문이다. 이 시기를 잘 견뎌낼 것이다. 상황에 너무 의미부여 하지 않고 그 날 그 날 경기하려고 한다.
- PGA투어에 대한 꿈은 여전한지?
유효하다. (웃음) 군대 전역 이후 KPGA 투어에서 기반을 다져놓고 PGA투어 큐스쿨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계속 미뤄졌다. 내년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을 하고는 있다. PGA투어 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에서도 경쟁력 있는 대회들이 많이 있어서 출전해볼 생각이 있다. DP월드투어에서 경기할 때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PGA투어 도전에 긍정적이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전할 계획이다.
- 2라운드 전략은?
그린에 많이 올리는 것이 1차 목표다.코스 내에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린이 단단해질 것 같다. 특히 최종 라운드가 있는 일요일에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들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그린이 더 단단해지고 거리도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5인 홀들 중에서 2온이 어려운 홀들이 있다. 오늘은 드라이버를 많이 사용해서 2온을 성공했는데 날씨에 따라서 좀더 끊어가는 등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내일까지 타수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라운드는 버티는 전략으로 풀어가려고 한다.
- 이번 대회 목표는?
1라운드를 선두에서 잘 끝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남은 3일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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