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와 매력을 뮤지엄 굿즈로 만난다, 서울역사박물관 뮤지엄숍 오픈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13: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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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디자인스토어에 일부 상품 판매… 시민 접점 확대 및 서울 대표 문화상품으로 확산
▲ 서울역사박물관 뮤지엄숍 조감도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9월 12일 1층 로비에 뮤지엄숍을 새롭게 단장하여 문을 연다.

뮤지엄숍에 선보이는 문화상품은 총 110여 종으로, 서울역사박물관 소장유물에서 영감을 받은 특화상품 17종, 서울을 상징하는 해치&소울프랜즈 및 서울마이소울 굿즈 30종, 박물관 기획전시 연계 상품 및 브랜딩 상품 11종과 전시도록 5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엄숍 외관 모습은 역사와 시간이 만드는 빛의 풍경 ‘한옥 창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박물관에서 뮤지엄숍은 방문객의 발길이 오래 머무르는 앵커 포인트(anchor point)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서울시 디자인정책관과의 협업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특화상품 17종은 서울역사박물관 소장유물을 모티브로 서울의 역사와 전통에 현대적 디자인을 입혀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하여 개발한 상품으로 MZ세대부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고 소장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지도 실크 스카프'는 서울역사박물관의 주요 유물인 ‘경조오부도’에 그려진 옛 서울의 모습을 담은 상품으로 고급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조선 인물 키링 2종'은 1904년 사진 속 선글라스를 쓴 선비의 모습을 담은 봉제 키링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디테일과 친근한 외형이 돋보이는 상품으로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
'호패키링 5종'은 조선시대 호패에 새겨진 직업을 모티브한 아크릴 키링으로 과거 한양의 다양한 직업을 살펴보는 재미와 다채로운 색상으로 모던하게 제작한 키링을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연출하기에 좋다.

그 외에도 ‘뚜까따’, ‘프릳츠’와 같은 인기 브랜드와 더불어 ‘이감각’, ‘온고’, ‘서울스티커샵’ 등 전통 콘텐츠 브랜드와 협력해서 개발한 상품은 20대·30대 주요 고객층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동물키링 3종'은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유물인 ‘곤여전도’ 속 동물을 모티브한 인형 키링으로 협력사 ‘뚜까따’는 일상 속 오브제를 인형 등의 굿즈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자수 가방 2종'은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가도’와 ‘곤여전도’를 모티브한 고급스런 원단이 돋보이는 가방으로 협력사 ‘이감각’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 요소를 디자인 제품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매듭 볼캡 2종'은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전 반짇고리’ 속 거북이 자개 패턴을 모티브한 모자로 협력사 ‘온고’는 온고지신의 의미를 담아 독창적인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는 브랜드이다.
'신 양탕국 커피 드립백'은 1932년 발간된 잡지 ‘신여성’을 모티브로 서울 양탕국으로 불리던 한양의 커피를 재탄생시킨 것으로 협력사 ‘프릳츠’는 한국적인 감성의 커피 문화를 주도하는 브랜드이다.
'유물 스티커팩'은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물을 모티브로 10종의 스티커를 한 곳에 담은 것으로 협력사 ‘서울스티커샵’은 서울을 기반으로 다양한 그래픽 굿즈를 소개하는 브랜드이다.

시민들에게 친근한 해치 캐릭터와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이 담긴 ‘해치&소울프렌즈 굿즈’ 10종과 서울의 매력적인 문화와 감성을 담은 서울 공식 브랜드 기념품 ‘서울마이소울 굿즈’ 20종도 선보인다.

해치&소울프랜즈 굿즈는 백호 아크릴 키링 3종, 실크스카프 2종, 해치 넥타이 4종, 해치 캔들, 부루마블, 디퓨저&드롭퍼세트 등이다. 서울마이소울 굿즈는 광화문 해치 캔들, 자개 책갈피 2종, 다이어리 2종(광화문·남산타워), 원단 코스터 4종, 텀블러 3종 등이다.

또한,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조선통신사 특별전'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과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우리들의 광복절' 연계 상품 7종과 박물관 자체 브랜딩 상품 4종, 서울의 역사적 가치와 다양한 문화 기록이 담긴 전시도록 50여 종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통신사 장패드'는 조선통신사 특별전(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에 전시된 ‘신묘년등성행렬도’를 유쾌하게 해석한 것으로 역사와 일상이 만나는 특별한 소품으로 충분하다.
'통신사 키링'은 한류 열풍의 원조 통신사의 화려한 ‘마상재 공연’을 재연한 키링으로 통신사의 이야기를 일상 속에서 간직할 수 있다.
'북커버'는 무궁화 단추와 자수 장식에 광복 80주년의 기쁨과 소중함을 담고 있다.
'전차크레용'은 등록문화유산 전차를 모티브로 손에 묻지 않는 재질로 만들었으며, 끼우고 빼는 즐거운 놀이 기능도 갖추었다.

선보일 전시도록은 △ 조선통신사 특별전'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 나의보물, 나의유산(기증유물특별전) △ 1945·1946년 서울 항공사진(학술총서) △ '이촌동' 아파트 마을(2024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 '수유동' 느린 도시, 살아있는 공동체(2024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 도시의 경계, 중랑천(청계천 기획연구) △ 보신각, 시간의 울림(공평도시유적전시관) 등 시대의 아련한 추억과 생활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이번에 서울역사박물관 뮤지엄숍에서 선보이는 문화상품 중 조선 인물 키링, 신 양탕국 커피드립백 등은 추후 DDP디자인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연계 판매를 통해 박물관 굿즈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확산되고 서울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은 뮤지엄숍 개장을 기념해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SNS 인증샷 이벤트, 특화상품 구매 고객 경품 추첨, 조선시대 직업 유형 테스트 등의 오픈 기념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 뮤지엄숍을 찾는 시민들은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고 박물관 문화상품의 재미와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SNS 인증 경품 증정 이벤트) 인스타그램에 서울역사박물관 뮤지엄숍 방문 사진 업로드 인증을 받은 선착순 100명에게 ‘신 양탕국 드립백’ 1개를 증정한다.
(특화상품 구매 고객 경품 추첨 이벤트) 3만원 이상 특화상품 구매 고객 50명에게 ‘컬러링북’, ‘전차크레용’, ‘모눈수첩’, ‘통신사 키링’ 중 1개를 추첨하여 증정한다.
(조선시대 직업 유형 테스트 이벤트) 테스트 참여자 10명에게 ‘호패키링’ 5종 중 선택된 직업 호패키링을 증정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뮤지엄숍 개장은 단순한 기념품숍을 넘어, 굿즈라는 친근한 매개체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유물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뮤지엄숍을 찾아 주셔서 서울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문화상품을 통해 서울의 자부심을 느끼고, 생활 속 작은 즐거움으로 이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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