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 남도국제미식산업 박람회 음식판매부스 매출 부진 현장 점검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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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입점 상인 피해 최소화 위해 긴급 대책 논의
▲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 남도국제미식산업 박람회 음식판매부스 매출 부진 현장 점검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는 14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내 ‘미식로드’ 음식판매부스의 매출 부진과 관련하여 입점 상인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관광경제위원회 소속 박효상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관호, 이형완, 최지선 의원 등 4명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매출 저조 ▲식재료 폐기 우려 ▲유료존 입점으로 인한 관람객 접근성 저하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 박람회 운영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 강화와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과 상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미식박람회에는 전남 12개 시군의 1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2일간 총 1억 7,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행사 초반의 강우로 인한 관람객 감소, 일부 업체의 메뉴 경쟁력 부족, 과도한 식자재 준비로 인한 폐기 부담 등이 매출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입점 상인들로부터 매출 부진과 식재료 폐기 우려, 유료존 입점에 따른 관람객 접근성 문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박람회 운영 측에 실질적인 매출 회복과 상인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지원 및 홍보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현재 ▲인건비 및 입점료 5,600만 원 지원 ▲4,000원 할인쿠폰 제공 및 이벤트 확대 ▲잔여 식자재 판로 연계 지원 등 긴급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경제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미식박람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의 실질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들은 “초반 기상 여건과 일부 운영상 한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 목포시의 관광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여 성공적인 미식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전라남도와 협의하여 추가 대비책을 공유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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