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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연 유성구의원,‘대전광역시 온마음병원(구 시립정신병원) 이전 및 기능 전환’ 촉구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제279회 유성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19일)에서 박석연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이 ‘대전광역시 온마음병원(구 시립정신병원) 이전 및 기능 전환’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석연 의원은 “온마음병원은 지난 30년간 지역 유일의 공공 정신의료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노후화된 시설과 제한된 기능으로 인해 이용자의 불편과 지역 주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급격히 변화하는 지역 여건과 증가하는 정신건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속한 이전과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하동 일대는 대규모 도시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2,500세대 이상의 입주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이 여전히 현 위치에서 운영되면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정신질환자와 가족들 또한 낙인과 불편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매·우울증 등 노인성 정신질환이 급증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닌 현대적이고 통합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이에 박석연 의원은 ▲온마음병원의 조속한 이전 추진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정신건강 상담·재활·문화 기능을 포함한 통합형 정신건강증진센터로 개편 ▲보건복지부·대전의료원·국공립대학병원 등과 협력을 통한 공공 정신의료체계 강화 등을 위해 대전시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박석연 의원은 “온마음병원의 이전과 기능 전환은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라 우리 지역 복지 수준과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하루속히 대전시가 책임 있는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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