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시여성회관, ‘2024 UN 공공행정상’ 도전 |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시여성회관이 성평등한 일상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 가사서비스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로 2024년 UN 공공행정상에 도전한다.
UN 공공행정상(United Nations Public Service Awards, UNPSA)은 UN이 공공행정이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국제적으로 공공행정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제정한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6월 23일 UN 공공행정의 날에 시상한다. 2024년 UN 공공행정상은 △공공기관 혁신, △성인지 기반 공공서비스,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특별 범주 총 3개 분야의 우수 정책을 선정한다.
부천시여성회관이 지원한 분야는 성인지 기반 공공서비스로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운영 사례를 제출했다.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는 일과 육아의 이중고로 가사부담이 큰 맞벌이, 일하는 한부모 가정에 전문 가사관리사를 연계하여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6년 부천시와 재단, 부천YWCA 돌봄과살림협동조합,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 등 협력기관이 함께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했으며 지난 8년간 19,600회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5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2년 이용 및 활동 만족도조사 결과 이용자의 91.8%가 업무집중, 자녀돌봄시간 확보, 가사부담 경감, 개인휴식시간 등 항목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가사관리사 70% 이상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가 이용자의 삶의 질 개선과 가사관리사에 대한 안정적 일자리 제공 두 가지 측면에 모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행정안전부장관상(2016), 여성친화도시 유공 국무총리상(2020), 양성평등진흥 유공 국무총리상(2021)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운영 사례를 벤치마킹 및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부천시여성회관이 제출한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에 대한 2024년 UN 공공행정상 최종 결과는 2024년 UN 공공행정 포럼에서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양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UN 공공행정상 도전으로 부천의 우수한 정책들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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