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문화의 달이 온다 서귀포칠십리로 가자!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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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칠십리 퍼레이드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서귀포시의 가을이 문화와 예술로 물든다.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천지연폭포 주차장 등 서귀포시 원도심 일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가 함께 주최하는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서귀포시가 함께 주최하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개최된다.

첫째 날인 10월 17일에는 도내 예술인과 동아리가 참여하는 `우리동네 예술인'(노래, 춤 등), 서커스 기반 공연 `혼둘혼둘'(원통 위에서 공연 등), 제주 해녀가 참여하는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물 담긴 수조 속 공연)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이브라힘 말루프, 힙합과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밴드 엔플라잉이 무대를 장식한다.

둘째 날인 10월 18일에는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8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칠십리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문화의 달 주제공연인 설문대할망 본풀이가 창작공연으로 첫선을 보인다.

칠십리 청소년 페스타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아동·청소년 연극제에 이어 콜롬비아 대표 월드뮤직 밴드 프렌테 꿈비에로와 대한민국 대표 혼성밴드 자우림의 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마지막 날인 10월 19일에는 힙합, EDM 공연과 함께하는 러닝 페스티벌인 `칠십리 오픈런', `우리동네 예술인'에 이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칠십리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서귀포 원도심 전체가 거대한 무대로 천지연폭포 주차장에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칠십리 모두장(플리마켓)이 열리고, 가문잔치를 테마로 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서귀진지, 자구리공원에서는 관객 참여형 연극·무용을 기반으로 한 힐링 공연과 요가·명상, 지붕없는 도서관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오징어게임의 강애심 배우가 안무·출연하는 공연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를 통해 춤, 음악, 연극, 토크 등이 함께하는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만날 수 있다.

새연교에서는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시니어 패션쇼 `신들의 산책'과 청년이 중심이 된 버스킹이, 이중섭거리에서는 서귀포지역 예술단체를 기반으로 한 전시·드로잉쇼·마켓이 운영된다.

문화의 달 행사 사전 홍보를 위해 26일 대정오일시장 야외무대에서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마중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1일 성산일출봉 야외무대에서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의 달 행사와 칠십리축제의 연계를 통해 서귀포의 문화를 대내외에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10월 18일 거리 퍼레이드 시 중정로부터 정방로, 칠십리로, 천지연폭포까지 차량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행사를 주차장에서 개최하는 만큼 인근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시장 주재로 29일 행사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교통, 안전, 주차, 의료, 자원봉사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점검과 협업체계를 강조하고 지역 상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행사 안내와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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