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대구·경북 공연예술아트마켓 성황리 종료

김정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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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교류와 유통의 장 확장
▲ 에는 350여 명의 문화예술공연 단체 종사자,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뉴스시대=김정희 기자]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025 대구·경북 공연예술 아트마켓'을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과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대구ž경북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구ž경북 지역의 공연예술 교류와 유통의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받았다.

올해 대경 아트마켓은 총 65개 예술단체와 27개 문화예술 관련 기관이 참여했으며 350여 명의 공연예술 관계자가 한자리에서 만나 열띤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레퍼토리 피칭 ▲공모사업 설명회 ▲기관 별 부스 운영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간담회 ▲라운드 테이블 ▲폐막식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공연 기관이 직접 레퍼토리 피칭에 나서서 해당 기관의 기획 공연과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예술단체들이 직접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접점을 넓혔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일선 예술단체들은 궁금증을 해소하며 공연 기관과의 간극을 좁혔고 맞춤형 협업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선 경북도립국악단의 ‘삼도농악가락’과 대구시립극단의 갈라콘서트가 열려 환호를 받았고 이어 김광열 영덕군수가 무대에 올라 “문화와 예술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경 아트마켓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또 하나 올해 대경 아트마켓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경북 공연예술 유통 활성화 지원사업’을 주요 의제로 올려 심도있게 다룬 점이다. 문예회관과 공연단체를 1:1 매칭하여 공연비를 지원하는 본 사업은 경북 지역 공연예술의 실질적 유통을 확대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매칭된 공연은 1건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지역 예술단체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자 기회이기도 하다.

메인 행사장인 예주문화예술회관 로비에는 각 공연 기관의 부스가 30여 곳 설치됐고 각지에서 모인 예술단체들은 작품을 홍보하고 협업하기 위한 치열한 대화를 이어갔다. 한편 예주문화예술회관 마당에선 영덕의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열려서 350여 명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본 식을 마치고 이어진 리셉션에선 예술단체와 공연 기관 관계자들이 격의 없이 어울리며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고, 친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맺으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찾아갔다.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지역 공연예술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 또한 “이번 대경 아트마켓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예술단체와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틀간 열린 '2025 대구ž경북 공연예술 아트마켓'은 지난해 첫 회 행사에 이어 올해도 실질적 성과를 남기며 지역 공연예술의 교류·유통·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앞으로 해를 거듭하며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공연예술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 해줄 것을 참석자 모두 기대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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